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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비매너골'
이날 한국은 전반 2분 백성동의 첫 골과 전반 11분 황의조의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앞서나갔다. 2-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 종료 직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황도연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문창진은 공을 사이드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황도연이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가고 시리아 선수는 공을 한국 진영으로 길게 넘겨줬다. 그런데 갑자기 시리아 공격수 마르드키안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온 공을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한 것.
몇몇 선수들의 뻔뻔한 행동에 시리아 벤치에서는 경기 후 이광종 감독에게 사과했고, 알 샤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막판에 나온 골 장면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싶다. 페어플레이가 아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리아 비매너골을 본 네티즌들은 "시리아 비매너 별로 놀랍지도 않다", "시리아 비매너 후 세리머니가 더 꼴보기 싫다", "시리아 비매너 따라하기도 힘들 듯", "시리아 비매너 진짜 막장이네", "시리아 비매너 같은 팀조차 창피해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3일 이라크-일본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