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19일(한국시각) 독일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부 리그 FC 자르브뤼켄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약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후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독일 일간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구자철 본인이 내린 결정이었다"며 "최근 이동 거리가 많아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지만, 구자철은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자철을 영입한 일차적인 이유는 팀의 발전을 위해서다. 하지만 우리도 구자철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