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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새해 첫 날 일본으로 날아갔다.
서울은 올해 ACL 정상에 재도전한다. 1차 관문은 조별리그 통과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호적수다. 최 감독은 "히로시마의 전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요코하마에 0대2로 패해 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올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주포 데얀이 떠났고, 몰리나와 하대성은 이적을 저울질 중이다. '용병같지 않은 용병' 아디와도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2006년 서울에 입단한 아디는 2013시즌까지 264경기(18골-12도움)에 출전했다. 팬들의 '아디 향수'는 데얀, 몰리나와는 또 다르다.
아디의 빈자리는 스페인 출신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활약한 오스마르 이바녜스(25)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공격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들의 영입도 조만간 결론날 예정이다.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최 감독, 그의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