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해외평가, 가능성과 혼전의 공존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09:13



해외언론의 평가가 엇갈린다. 그만큼 가능성과 혼란이 공존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국의 16강행에 대한 전망, 일치된 의견이 없다. 누구는 된다고 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한다. 9일(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 전문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한국이 유럽 중위권에 속하는 두 팀과 아프리카의 가장 약체인 알제리와 같은 조에 속하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를 상대로는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는 충고도 했다. 벨기에는 국제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고 깎아내렸고, 알제리는 약체로 분류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속한 H조를 '가장 무섭지 않은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알제리의 16강 진출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우승확률은 벨기에가 1/14, 러시아 1/50, 한국 1/300, 알제리는 1/1000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언론인 'RBC 스포츠'는 러시아 조편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럽지도 않다'고 평하면서 '한국은 심각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조편성 뒤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감독들의 반응은 모두 "해볼만 하다"였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힘들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조라고 할 수 있다. 과연 한국은 어떤 결과물을 얻을까.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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