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에 눈도장 '쾅', 몹캐스트컵 우승 견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2-08 17:42


◇지소연. 사진출처=고베 아이낙 구단 홈페이지

지소연이 첼시 레이디스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소연은 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 레이디스와의 2013년 몹캐스트컵 국제여자클럽선수권 결승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산하팀인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달 지소연의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의사를 타전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은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지소연의 위력을 실감한 첼시 레이디스 측의 적극적인 구애도 생각해 볼 만하다. 지소연은 고베를 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면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지목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몹캐스트컵은 고베의 구단주인 문홍선 아스코 홀딩스 회장이 주도해 아시아와 유럽, 남미 클럽 챔피언과 맞붙는 클럽월드컵 성격의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2012년 코파리베르타도레스 페메니나 우승팀 콜로콜로(칠레)와 호주 W-리그 우승팀 시드니, 일본 나데시코리그 우승팀 고베와 준우승팀 NTV과 함께 첼시가 유럽 초청팀으로 참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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