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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안한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스터리지를 풀타임 출전시켰다. 이후 허벅지 부상을 한 스터리지는 지난달 23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교체출전했고, 1일 헐시티전에 결장했다. 독일전 풀타임 여파가 부상을 키웠다고 평가되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3일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리지가 뛸 수 있어서 좋았다. 부상이라는 이유로 최근 몇 경기에 빠졌다. 그는 부상에 출전 발목이 잡힌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 선수가 뛸 수 있다고 해서 출전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나는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A매치를 소화한 스터리지를 보고 좋았다. 훗날 스터리지가 잉글랜드 선수라고 믿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그간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해야만 뛸 수 있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