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행운 겹친 제니트, 2위로 16강행 청신호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11-27 08:32 | 최종수정 2013-11-27 08:32


제니트가 행운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 자책골 덕을 봤다.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예선에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대1로 비겼다. 0-1로 뒤진 후반 28분 크로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데르베이럴트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제니트는 승점 6을 기록, 2위를 지켰다. 뒤따르던 포르투가 최약체 오스트리아 빈과 비겨(1대1) 승점 5에 그쳤다. 남은 일정상으로는 제니트가 유리하다. 제니트는 빈과의 경기가 남았다. 포르투는 G조 최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제니트는 총력전으로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유로 맞섰다.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전에 제니트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7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라울 가르시아의 패스를 아드리안 로페스가 마무리지었다.

다급해진 제니트가 더욱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28분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다.

한편 2위 자리를 노리던 포르투는 무승부에 그쳐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전반 10분 빈의 키에나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분 학손 마르티네스의 헤딩슛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포츠2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