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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후 아들과 함께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의 스웨덴을 1대0으로 눌렀다.
기분이 좋았기 때문일까.
호날두는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데리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이례적인 장면에 기자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호날두의 인터뷰 도중에 나왔다.
가림막 아래쪽에 있던 호날두 주니어는 그 자리가 지루했던지 호날두에게 "아빠 오늘 아빠랑 자도 돼?"라고 앙증맞게 물었고 호날두도 웃음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2010년 7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았고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붙였다. 엄마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호날두 주니어는 할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가 주로 돌보고 있다. 호날두의 연인인 모델 이리나 샤크 역시 종종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20일 스웨덴에서 원정 2차전을 갖고 브라질행을 최종 결정짓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