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한국 국적' 승무원과 12월 화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18:04


올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가 펼쳐졌다. 한글날인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정대세가 후반 팀의 두번째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과 서울은 역대전적에선 수원이 우세하나 올시즌은 서울이 지난 8월 3일, 수원전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의 치욕에서 탈출하는 등 시즌 전적에선 서울이 1승 1무로 앞서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10.09/

'인민 루니' 정대세(수원)가 결혼한다.

수원은 정대세가 12월 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발표했다. 정대세의 피앙세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최근 양가의 결혼 승락을 받고 결혼을 준비해왔다.

정대세는 북한 A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6월 K-리그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은 정대세를 국가보안법 위한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정대세가 한국 국적 여성과 결혼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인 아버지와 조선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여권도 가지고 있다. 북한 대표팀 선발은 일본에서 태어나 조총련계 학교를 다닌 정대세의 특수 상황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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