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 독일 진출 후 첫 해트트릭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11-10 00:45


 화면 캡처=the M

손흥민(레버쿠젠)이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0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만든 골이었다. 레버쿠젠은 2선에서 볼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내달렸다. 이 타이밍에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코너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17분 다시 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뒤에서 시드니 샘이 볼을 잡았다. 샘은 앞으로 치고가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질주했다. 수비수들도 따라잡지 못할 스피드였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의 골폭풍은 이어졌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10분이었다. 슈테판 키슬링이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 볼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쇄도하던 손흥민 앞으로 굴러왔다.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4호골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13분 현재 3-2로 앞서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