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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성별 논란 사건으로 본 과거 사례는?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06 14:04


박은선 성별 논란 사건

'박은선 성별 논란 사건'

'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축구의 톱스트라이커 박은선(27·서울시청)이 자신의 SNS에 심경글까지 공개한 가운데, 과거 스포츠스타의 성별 논란이 눈길을 끈다.

앞서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지난주 통보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비난이 일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서울시청 박은선 성별 논란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지금 배포하는 보도자료 이전에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다. 박은선 선수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언론화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인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맹에서 주관한 공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사화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을 해명했다.

이번 여자스포츠스타의 성별 논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800m 경기 은메달리스트였던 인도 산티 순다라얀과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우승자인 카스터 세메냐는 남자 같은 체격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인도 산티 순다라얀은 성별 논란 끝에 여자염색체 XX가 아닌 XY로 드러나 은메달을 박탈당했으며, 카스터 세메냐는 난소와 자궁이 없고 고환이 있어 논란이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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