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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다.
효과는 제주전 승리로 나타났다. 대전은 제주를 꺾으며 8경기 연속무승(2무6패)에서 벗어났다. 대 제주전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의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조 코치는 제주전을 앞두고 선수단과 회식을 통해 분위기를 다 잡았다. 대구전을 앞두고도 장어 회식을 가졌다. 제주전을 앞두고 얻었던 기운이 대구전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대전은 2주간 휴식을 가졌다. 조 코치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다. 조 코치는 "훈련도 중요하지만, 부상자도 많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다운돼 있었다. 부담없는 휴식으로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분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복귀 후 훈련은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조 코치는 "대구의 아사모아와 황일수가 공격적인 선수라 조직적인 수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코치는 어렵지만 기적을 노래했다. 그는 "꼭 승점 3점을 따겠다. 나보다 선수들의 결의가 더 대단하다. 반드시 승리해 마지막까지 잔류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