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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코쿠감독의 시름, '아!박지성'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10-31 08:15 | 최종수정 2013-10-31 08:16


◇코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지성.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박지성(32·에인트호벤)의 부상결장이 길어진다. 7경기째 못 뛰고 있다. 팀도 덩달아 부진하다.

31일(이하 한국시각)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서 로다JC를 상대로 2013~2014 KNVB컵 3라운드(32강)를 벌였다. 결과는 1대3 패였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로파리그를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다. 박지성은 이날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로다JC와는 27일 리그 경기에서도 만났었다. 1대2로 졌다. 순위도 4위로 떨어졌다.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마르크 얀 플레데루스의 슛을 막지 못했다. 전반 37분과 후반 22분, 거스 후페르츠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0-3으로 뒤지던 후반 42분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조슈아 브레넷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다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AZ알크마르 원정경기서 다쳤다. 후반 23분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을 밟혔다. 생갭다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벤 감독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회복에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에인트호벤으로서는 악재다. 박지성 뿐 아니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카림 레키크 등 주전들이 잇따라 다친 상황이다.

박지성의 복귀가 급하다. 젊은 에인트호벤이기에 더욱 그렇다. 베테랑의 노하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코쿠 감독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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