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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최다우승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신흥 명문'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FA컵 최다우승 영예의 주인공이됐다.
혈투였다. 전반에 1골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전북이 레오나르도와 케빈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득점 없이 연장전이 끝나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따냈다. 신화용은 전북의 1~2번 키커인 레오나르도와 케빈의 킥을 모두 막아내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