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근환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치 8개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근환은 지난 13일 도호쿠 빅아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이타와의 일왕배 3라운드(32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김근환은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 초반에도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1m94의 장신 공격수 김근환은 경희대 재학 중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최종명단에 유일한 대학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직후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입단하면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몬테디오 야마가타와 사간도스 임대를 거쳐 올해 니가타에 입단했다. 올 시즌 리그와 리그컵, 일왕배 등 2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