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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네이마르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 알겠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10-12 22:47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브라질 네이마르가 한국 기성용과 한국영을 제치며 돌진하고 있다.
상암=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0.12/

"네이마르가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 알겠더라."

극강의 미드필더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12일 브라질전 직후 '축구천재' 네이마르를 극찬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브라질전에서 한국영은 기성용과 더블볼란치로 출격했다. 오른쪽 윙백 이 용과 함께 밀착마크로 전반 내내 네이마르를 괴롭혔다.이 용을 피해 중앙으로 옮겨온 네이마르를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이 막아섰다.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로 네이마르에 맞섰다. 네이마르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만큼 끈질긴 수비였다. 맞대결의 결과는 0대2 완패였지만 '기죽지 않는' 자신감을 소득으로 얻었다.

"왜 세계적인 선수인지 알겠더라. 개인능력이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후반 수비와 공격사이 공간이 나면서 스루패스를 허용해, 추가골을 허용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라커룸에서도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에 대한 감탄사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팀 모두 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강력한 압박과 터프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1대1 보다 2명 이상 협업을 지시하셨다"고 했다. 이 용, 이청용과 효율적인 협업 수비를 펼쳤다.

기성용과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 "성용이형은 최고의 볼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뛸 기회가 다음에 또 주어진다면 성용이형이 돋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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