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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개최를 위해 32개 도시가 유치 신청을 한 가운데 잉글랜드가 터키를 가장 치열한 경쟁국(도시)으로 뽑았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창설 60주년 기념으로 유로 2020을 유럽의 13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잉글랜드)과 이스탄불(터키)를 포함한 32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했다.
잉글랜드는 결승 개최를 원하면서도 두 가지 방식에 모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탄불은 준결승-결승 패키지만 신청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두 가지 패키지를 모두 신청한 국가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벨기에와 스페인, 독일, 웨일즈 등 5개국이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준결승-결승 유치를 두고 터키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알렉스 혼 사무총장은 24일(한국시각)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터키에 동정론이 쏠리고 있다. 터키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BBC 스포츠는 플라티니 UEFA 회장이 터키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임을 위해 터키 축구협회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