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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맞대결, 구자철 60분의 아쉬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9-15 08:45


구자철.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이겼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60분의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80분을 활약하며 두 차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구자철 역시 선발 출전했지만 60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경기에서는 홈팀 레버쿠젠이 압도했다. 전반 24분 시드이 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샘은 팀동료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39분 올리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리치는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버쿠젠 골문을 갈랐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5분 키슬링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기회를 놓쳤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3분 구자철 대신 메도예비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키슬링이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키슬링은 프리킥 상황서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키슬링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로 4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2승3패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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