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포항, 스틸야드 잔디 전면 교체 결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9-05 14:52


◇지난 1일 포항-부산 간의 2013년 K-리그 26라운드가 열린 포항 스틸야드 그라운드의 모습.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포항 스틸야드 그라운드가 10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 입는다.

포항 구단은 5일 스틸야드 그라운드 전면 교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1년 완공된 스틸야드는 지난 2003년 그라운드 교체를 한 이래 현재까지 사용 중이었다. 그러나 그라운드가 노후화 되면서 잔디 생육력이 점점 떨어졌다. 올 여름을 보내면서 그라운드 곳곳에 맨땅이 드러나면서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스포츠조선 9월 2, 3일자 보도>이 이어졌다. 시즌 중 전면 교체와 시즌 후 교체를 놓고 고민했던 포항 구단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포항 구단 측은 '부분적인 보수 만으로는 최상의 그라운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며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은 스플릿 그룹A 홈 6경기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포항 구단이 최근 종합 검토한 결과, 포항종합운동장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포항 구단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기장 실사 및 승인 절차를 거친 뒤, 포항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존 시설 보수 및 보완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 구단 모기업 포스코는 이번 그라운드 교체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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