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용수 감독 "데얀 K-리그 역사를 쓰고 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8-28 22:28


2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8.28

최용수 서울 감독이 K-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데얀(몬테네그로)을 극찬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전북 케빈이 포문을 열자 4분 뒤 데얀이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호골을 기록한 데얀은 K-리그 최초 7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데얀은 좋은 결정력을 갖췄다. 골로 말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나머지 좋은 찬스에서 좀더 침착하게 마무리했으면 했다. 오늘 경기로 득점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좋은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데얀은 10년과 20년이 지나고 되돌와봤을때 나올 수 없는 K-리그 역사를 쓰고 있다. 전형적인 현대축구의 공격수가 해야할 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선수가 나와 같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칭찬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양팀 모두 한시즌을 두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했다. 상대보다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다"며 "전반전에 이동국과 케빈의 좋은 공격조합에 우리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할까 우려했다. 하대성과 고명진이 2선에서 수비를 하며 잘 대처했다. 상대가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도 극복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다. 양팀 모두 상위 스플릿에서 진검승부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클래식을 병행하고 있는 최 감독은 "우리팀의 향후 일정이 쉽지 않다. 부상자도 나올 수 있다. 완벽한 로테이션은 아니지만 매경기 그런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