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신임 감독이 마루앙 펠라이니 잔류에 전력을 쏟고 있다.
2008년 에버턴에 합류 한 펠라이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1m94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패싱 슈팅 몸싸움 드리블 등이 뛰어난 전천후 플레이어다.
물론 빅클럽들이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게 당연해 보인다. 올시즌 맨유와 아스널이 펠라이니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는 에버턴의 사령탑을 지냈던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과 펠라이니의 돈독한 관계를 이용해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펠라이니는 모예스가 발굴한 선수다. 펠라이니의 바이아웃 금액은 2350만파운드(약 398억원)으로 알려졌다. 빅클럽들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제시한다면 펠라이니의 이적도 가능하다.
속이 타는 건 마르티네스 감독이다. 그는 팀의 핵심인 펠라이니의 잔류 방침을 세우고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