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제주전에서 K-리그 최단 기간 50(골)-50(도움)을 달성한 몰리나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10호 도움을 올린 그는 3년 연속 두 자리 도움을 달성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기존 에닝요(2009-2010)와 염기훈(2010-2011)이 2년 연속 두 자리 수 도움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3년 연속은 두 자릿수 도움은 몰리나가 최초다. 그는 2011년에는 12도움, 지난해에는 2012년 19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 최고의 도우미 자리매김했다. 도움 뿐이 아니다. 해결사 본능도 빛을 발하고 있다. 몰리나는 K-리그 이적 후 4년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 중이며, 2년 연속 10-10 이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5골을 기록 중이지만, 스플릿 리그 포함 19경기가 남아있고, 몰아치기에 능해 3년 연속 10-1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