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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던 존 테리(32, 첼시)의 아버지도 인종차별 발언으로 법적 처벌 위기에 몰렸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테리의 아버지 테드 테리(59)가 9일 런던 비숍게이트 경찰청에서 열린 올해 초 폭력 사건에 대한 보석 심사에서 인종차별 혐의가 인정돼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해자는 "테드 테리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테드 테리에겐 인종차별 발언에 의한 특수 가중폭력 및 공공질서침해 혐의가 적용됐다.
언론과 팬들은 아들 존 테리의 사건을 떠올리고 있다.
존 테리는 2011년 10월 퀸스파크 레인저스전에서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그의 대표팀 주장직을 박탈함과 동시에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피해자인 안톤 퍼디난드는 테리 아버지 소식에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갱스터 힙합 듀오 '다큐멘터리'가 부른 '그 아버지에 그 아들(Like Father, Like Son)'을 올려놔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