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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에서 앞서고도 받은 성적표는 0대2 패배였다.
패싱 축구는 여전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포항은 이명주와 고무열의 슈팅이 두 번이나 골대를 강타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불운이었지만 경기 중 일부일 뿐이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결정적 찬스에서 골대에 맞은게 아쉽다"면서 "훈련 말고 방법이 없다. 선수 영입은 어렵다. 배천석이나 박성호를 믿어야 한다. 열심히 같이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게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은 이날 무득점에 그치며 2012년 10월 28일 경남전(4대0 승) 이후 25경기 만에 득점 없는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포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