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경남을 대파하면서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진 경남과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페드로의 맹활약을 앞세워 4대2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부진했던 제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얻으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은 27(득실차 +10)이 되면서 이날 전남과 1대1 무승부에 그친 인천(승점 27·득실차 +7)을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후반기 개막전 이후 연패에 빠졌던 경남은 제주전에서도 수비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은 16점으로 11위 자리에 머물렀다.
페드로는 지난 5월 26일 서울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득점에서도 13골로 이동국(전북·10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