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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주특기(?)인 다이빙 액션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선보여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브라질은 27일(한국시각) 벨루 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가진 우루과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서 연속골을 터뜨렸던 네이마르는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날 확연히 드러난 할리우드 액션은 4차례였고, 이 중 3차례나 파울을 이끌어냈다. 하이라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왈테르 가르가노(인테르)와의 볼다툼 과정에서 나왔다.
가르가노가 등지고 돌아서는 순간 네이마르가 자기 얼굴을 잡고 뒤로 튕겨져 나가는 시늉을 했다.
네이마르는 얼굴을 가격당한 듯 양손으로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져 있었고, 주심인 엔리크 오세스는 가르가노의 파울을 선언했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 영상으로 수십 개가 올라와 네티즌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앞서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루가노(파리 생제르맹)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파울을 당한 척하는 데 선수다. 쉽게 그라운드에 쓰러진다. 이번 경기에서 아무도 속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경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14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플루미넨세)의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3분 우루과이 에이스 에딘손 카바니(나폴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방전을 펼치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40분 네이마르가 올려준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머리로 마무리 하면서 혈투가 마무리 됐다.
2005년과 2009년 각각 대회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28일 열릴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를 상대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