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혼다 게이스케(26·CSKA모스크바)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5일(한국시각)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혼다 영입을 첫 보강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지난 11년 간 팀을 이끌어 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유로 자리를 옮기자, 위건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CSKA모스크바가 혼다 이적료로 1500만유로(약 228억원)를 책정했으나, 에버턴은 이 금액을 충당할 여력이 된다'고 내다봤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불이 붙는 혼다 이적설은 올해 정점에 달한 모양새다. 그동안 혼다 이적을 막아왔던 CSKA모스크바가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인 올 여름 모든 제안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혼다의 AC밀란행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하지만 데일리스타는 '에버턴 뿐만 아니라 애스턴빌라와 토트넘도 혼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EPL 진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