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결혼해줘' 브라질 소녀팬 웨딩드레스 차림 관전

기사입력 2013-06-20 16:39 | 최종수정 2013-06-20 16:39

balo
이탈리아-일본전에 면사포를 쓰고 관전한 브라질 소녀팬.

"발로텔리 결혼해 줄래?"

이탈리아와 일본의 경기가 열린 축구장에 10대 브라질 소녀팬이 이탈리아 에이스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에게 청혼을 하는 모습이 TV에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TV글로보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벌어진 양팀 간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분위기를 전하는 도중 웨딩드레스를 입고 관전을 온 소녀 팬을 포착했다.

면사포까지 쓴 이 소녀는 한 손에 발로텔리의 사진을 들고 다른 한 손엔 붉은 장미 다발을 든 채 카메라를 향해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청혼을 해 주위를 즐겁게 했다.

이날 관중석에선 발로텔리의 여자 친구인 벨기에 출신 모델 파니 네귀샤도 열렬히 연인을 응원했다. 네귀샤가 이 소녀팬을 보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발로텔리는 이날 2-2로 비긴 후반 7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페널티킥으로 올리면서 4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멕시코를 2대1로 누른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브라질과 조 1위를 가리는 빅매치를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