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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가슴 뜨거운 부산 축구장으로….'
'단디축구' 부산 선수들이 19일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부산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플래시 몹(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을 진행한다.
시각은 오후 7시.
'모여라! 가슴 뜨거운 부산 축구장으로'라는 작전명으로 이번 행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선수단의 드레스 코드는 유니폼이다. 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팀 전원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발로 뛰는 부산의 스킨십 마케팅의 일환이다. 선수들은 팬들을 경기장에서 기다리기보다 시민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끈끈한 유대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도 동참할 수 있다. 팬들은 암묵적으로 정한 미션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미션의 힌트는 '부산 경기장을 온천천으로 옮겨놓는다'는 것이다.
19일 오후 7시, 부산 선수단과 팬들이 온천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