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페이스 하며 무너졌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와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에서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거짓말처럼 3골을 내주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연승행진도 마감했다. 조 감독은 "안양과의 라이벌 경기라 준비를 철저히 했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2-1보다 2-0이 뒤집히기 쉽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지만 사이드가 뚫리면서 역전까지 당했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판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페널티킥을 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 감독은 "축구를 하면서 억울한게 한둘이 아니다. 주심이 안불면 그 견해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주심이 가까이서 콜을 했으니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