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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FC서울의 K-리그 통산 400승 달성의 희생양이었다.
전남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승점 15점(3승6무4패)에서 머물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역대 세 번째로 400승을 달성한 K-리그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패인에 대해서는 "첫 번째 선제 실점을 빨리 했다. 경기 전 절대로 물러서지 말라고 주문했다. 두 번재 실점은 아쉽다. 곧바로 심동운에게 찬스가 왔는데 그 골을 넣었으면 달라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급한 마음이 있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필요로 하는 팀이다. 졌다고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3승 5무)의 기세가 꺾였다. 하 감독은 "무패 행진보다. 서울을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역부족이란 것을 느꼈다. 준비를 더 잘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