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제주, '선두' 포항마저 삼킬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5-31 09:19 | 최종수정 2013-05-31 09:19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안방불패의 기세를 이어간다.

제주는 6월 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홈 경기서 포항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승점 23점(6승5무2패)으로 리그 4위에 있다. 하지만 선두 포항과의 격차는 승점 3점차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단숨에 선두권 진입이 가능하다.

포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원정에 강하다. 올 시즌 원정 무패(2승4무) 및 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달리고 있다. 또한 제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하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홈에서 만큼은 막강 위용을 자랑한다. 올 시즌 홈 무패(4승2무) 및 최근 홈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제주의 강점은 단연 뜨거워진 화력이다. 최근 홈 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 서울전(4대4 무)에서 페드로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리그 득점 선두(9골)로 올라섰고 레인메이커 서동현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 안된다. 기필코 홈에서 이기겼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Party 2013의 오늘의 선수로 나서는 배일환은 자신의 이름으로 SK미소금융재단과 함께 선착순 2013명에게 왕만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배일환은 경기가 끝난 뒤 선착순 200명과 프리허그를 나누며 팬들과 즐거운 추억도 쌓을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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