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리버풀 손흥민 영입 노린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5-24 12:24 | 최종수정 2013-05-24 12:24


피스컵에서 플레이하는 손흥민. 사진제공=피스컵조직위원회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리버풀행을 예견하고 나섰다.

영국 인터넷 매체인 'HITC'는 23일(한국시각)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을 예견한 것은 앤디 캐롤과 맞닿아 있다. 리버풀은 웨스트햄과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에 캐롤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캐롤은 2011년 이적료 3500만 파운드라는 기록을 세우며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 시절 81경기에 나서 31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떠오를 만큼 맹활약했지만 리버풀에서는 44경기 6골에 그쳤다. 리버풀은 이번에 1500만파운드를 받으면서 재정에 숨통을 트게 됐다. 이 매체는 '앤디 캐롤의 이적료로 받은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를 손흥민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의 이적료는 1000만유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지난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1000만~1500만 유로(약 142억~213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저스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피력한 바 있다.

다만 손흥민이 리버풀로 갈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은 올 시즌 7위에 그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 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이상 손흥민이 선택할 이유가 크지는 않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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