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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박주영, 아스널 생활 이미 끝났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3-22 09:33 | 최종수정 2013-03-22 09:33

◇셀타비고와 A대표팀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박주영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이던 지난해 8월 9일 카디프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나섰던 박주영. 카디프(영국)=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주영이 영국언론으로부터 아스널 방출대상으로 지목됐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UK'는 21일 밤(한국시각) '9명의 선수가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난다'는 기사를 썼다. 여기에는 안드레 산토스, 요한 주루, 니클라스 벤트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2011년 여름 릴과의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했었다. 호텔로 돌아갔다가 아스널의 부름을 받고 영국으로 날아와 사인을 했다'면서 이적 과정을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박주영이 왜 아스널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벵거 감독이 가장 빨리 내보내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의 아스널 생활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셀타 비고에서 임대 생활 중인 박주영은 임대 계약이 끝나는 올 여름 아스널로 복귀해야 한다. 셀타 비고에서 4골을 넣었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은 적다. 아스널에서도 이미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수가 넘친다. 여기에 벵거 감독은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박주영의 자리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주영은 올 시즌이 끝나는대로 새로운 팀을 물색해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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