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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토레스 대표팀 탈락시킨 이유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3-15 21:58


사진=TOPIC/Splash News

페르난도 토레스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토레스는 15일(한국시각) 핀란드(22일), 프랑스(26일)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활약할 스페인 대표팀 24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의 눈은 사로잡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날 토레스는 슈테아우어(루마니아)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1월 27일 브렌트포드와의 FA컵에서 골맛을 본 뒤 11경기 연속 막혀있던 골맥을 뚫었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 몇년간 토레스, 푸욜, 카시야스없이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는 몸 상태가 100%라고 보기 어렵다. 때문에 그를 발탁하지 않았다. 우리 스트라이커들의 모순은 대표팀의 유일한 불안정 요소"라고 설명했다.

토레스와 함께 베테랑 수비수 푸욜과 골키퍼 카시야스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나는 푸욜에게 피지컬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다. 최선의 선택을 위해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또 "카시야스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3명의 골키퍼는 환상적이다. 누구를 경기에 내보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간이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페인 대표팀 핀란드·프랑스전 소집 명단(24명)


GK=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호세 레이나(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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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알바로 아르벨로아, 라울 알비올,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제라드 피케, 호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이그나시오 몬레알(아스날)

MF=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 산티 카솔라(아스날), 하비 가르시아(맨체스터 시티), 이스코(말라가)

FW=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후안 마타(첼시), 알바로 네그레도, 헤수스 나바스(이상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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