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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이었다. 라이벌 맨유와 첼시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제골의 맨유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마이클 캐릭의 롱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헤딩슛을 성공했다. 7분 후에는 웨인 루니가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첼시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은 첼시의 시간이었다. 후반 13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에당 아자르가 감아찬 공이 골문 안쪽에 꽂혀 추격을 시작했다. 9분 뒤 하미레스가 골대 오른쪽에서 득점에 성공, 2골차로 밀리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