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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한 독일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36)의 은퇴 경기가 올여름 열린다고 AFP통신이 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발락은 지난해 은퇴경기 문제로 요하임 뢰프 독일대표팀 감독과 얼굴을 붉힌 바 있다. 뢰프 감독은 지난해 8월 열린 독일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3대2 독일 승리)를 발락의 은퇴 경기로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발락은 "오래전 확정된 A매치를 갑자기 고별 경기로 삼으라는 건 웃기는 일"이라며 거부했다. 앞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2경기만 남기고 대표팀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더욱 자존심이 상했다.
1995년 켐니츠FC에서 데뷔한 발락은 바이에른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첼시 등을 거쳤고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에서 은퇴했다. 1999~2010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98경기에서 42골을 넣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