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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김봉길 인천 감독이 안방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한 가득 안게 됐다. 수 차례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10차례 슈팅이 모두 무의에 그쳤다. 5번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와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을 맞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해 승리를 하지 못했다"면서 "수비적인 측면이나 지시했던 경기력은 나왔다"고 개막전을 평가했다.
한교원과 남준재가 포진한 측면 공격은 활기를 띄었다.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까지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와 설기현의 발끝이 무뎌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후반 22분 경남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남준재가 골대 앞에서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한 템포 죽이는 사이 경남 수비수 스레텐이 발을 밀어 넣었고 슈팅이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김 감감독은 "찬스가 났을 때 득점했어야 했다. 앞으로 중앙 공격에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매 경기 분석을 잘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