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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가와 신지(23·맨유)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가가와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노리치전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가가와는 전반 추가시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 두 골을 더 추가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해트트릭에 가장 놀란 것은 가가와 본인'이었다며 경기 후 가가와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가가와는 "설마 해트트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해트트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결과를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해트트릭으로) 겨우 승리에 공헌할 수 있게 됐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