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QPR)이 결장했다.
박지성은 2일 밤(한국시각)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QPR과 노리치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교체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박지성은 전반 초반 이후 몸을 풀면서 교체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벤치로 들어갔다. 더 이상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 초반은 아델 타랍을 위한 시간이었다. 초반만 반짝했다. 전반 10분 노리치 수비수 2명을 제치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4분 후에는 페널티지역 앞에서 발재간을 부린 뒤 최전방의 제이미 매키에게 패스했다. 수비수를 등진 매키는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타랍은 전반 중반 이후에는 상대 수비에게 잡히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숀 라이트-필립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역시 골대를 외면했다. 노리치시티 역시 두세차례 슈팅만 날렸을 뿐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QPR은 위기를 넘겼다. 후반 8분 스노드그라스가 올린 크로스를 필킹턴이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을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가 믿을 수 없는 선방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QPR은 최고의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1분이었다. 노리치 수비진의 실수를 맥키가 놓치지 않고 낚아챘다. 골키퍼와 맞서던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타랍. 하지만 타랍은 너무 안알하게 볼을 찼다. 마크 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진일퇴의 양상이 됐다. 양 팀은 서로 슈팅을 주고받았다. 타랍의 중거리슈팅은 번 골키퍼에게, 브래들리 존슨의 중거리슈팅은 세자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양팀은 무의미한 공격만을 주고받았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QPR은 2승11무12패(승점 17)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