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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38)의 행선지은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PSG는 카타르 자본 유입 이후 부자 구단으로 탈바꿈하면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거물급 선수 영입에 공을 들여 왔다. PSG가 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출전권을 쥐고 있는 것도 베컴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요인으로 분석된다.
베컴은 맨유 유스팀 출신으로 199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에서 10년 간 뛰면서 리그 6회, FA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실력 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하면서 세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했다.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한동안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2007년 MLS 진출을 선언하면서 다시 관심을 끌었다. MLS 진출 뒤에는 비시즌기간을 이용해 유럽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