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빈(19·그로이터 퓌르트)이 감격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박정빈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44분 교체 출장했다. 지난 6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그로이터 퓌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지 2주 만의 일이다. 그로이터 퓌르트는 2014년 6월까지 박정빈을 임대했으며, 완전 영입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전반 26분과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린 마리오 만주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박정빈이 분데스리가 데뷔 무대를 가지며 한국인 분데스리거는 함부르크의 손흥민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지동원,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차두리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