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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달 만에 컴백, 첼시전 교체 명단 포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1-03 04:54 | 최종수정 2013-01-03 04:54


QPR 박지성

한 달만에 돌아왔다.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박지성(32)이 첼시전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의 부상 복귀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해외 언론들은 박지성의 첼시전 부상 결장을 예상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박지성이 조세 보싱와, 보비 자모라, 네덤 오누오하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과 함께 첼시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상, 재활 정보에 관해 공신력이 있는 영국의 '피지오룸닷컴'도 결장을 전망했다. 박지성의 복귀시점을 아직 미정(no return date)으로 못박았다. 첼시전을 위한 몸 상태 테스트(Late Fit Test)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훈련에 복귀했지만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반면, 희망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라프는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데일리 메일은 22명의 예상 스쿼드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라프는 출전 가능성이 있는 '테스트(Test)' 카테고리에 박지성을 넣으며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2013년의 첫 날에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가 "박지성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스포츠조선에 알려왔다.

박성종씨의 말대로였다. 박지성은 첼시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일 애스턴빌라전 이후 사라졌다. 10월 말 에버턴전에서 다쳤던 왼무릎이 또 고장났다. QPR의 정규리그 첫 승 축제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특히 강등권을 헤메고 있는 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박지성은 12월 말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이날 레드냅 감독은 최전방 원톱에 타랍을 두고 좌우 측면 공격에 호일렛과 막키를 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그라네로를 낙점한 레드냅 감독은 데리와 음비아를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포백 수비진은 파비우-힐-오누오하-넬슨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세자르가 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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