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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최대어' 뎀바바, 첼시와 협상 재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1-03 00:35 | 최종수정 2013-01-03 00:35



뉴캐슬 공격수 뎀바 바(28)가 첼시와 협상을 시작했다.

2일 밤(한국시각) 영국대중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뉴캐슬 구단은 뎀바 바와 첼시의 협상을 허락했다.

세네갈 국가대표인 뎀바 바는 올겨울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한 뉴캐슬의 주포 뎀바 바는 이번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루앙, 호펜하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1년 뉴캐슬에 입성했다. 드리블, 슈팅, 볼키핑 능력과 유연성을 두루 갖췄다. 바이아웃 금액이 750만 파운드(약 130억원)로 저평가돼 있어, 공격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군침을 흘려왔다.

이미 지난 주말 첼시와 뎀바 바 대리인과의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의 현재 기량과 첼시의 자금 동원력에 비추어 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뉴캐슬 구단측은 "첼시가 바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시키는 공식 오퍼를 제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구단은 선수와 첼시의 협상을 허락했으며, 이에 따라 에버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뉴캐슬 역시 공격의 핵인 뎀바 바를 잡기 위해 갖은 힘을 다했으나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제안이 보기좋게 거절당했다. 선수가 요구하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맞춰주기엔 재정적 부담이 컸다. 뎀바바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한편 뎀바 바는 돈만 밝힌다는 비난에 대해 "돈이 이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누구에겐가 돈을 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돈으로부터 초연하다"고 주장했다. 세네갈에서 시리얼과 물로만 연명하면서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아프리카 스타일로 살면서 즐거웠다. 우리는 가난했지만 많이 웃었다. 함께 있는 사람들과 있는 것이 행복하다면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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