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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공격수 뎀바 바(28)가 첼시와 협상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주말 첼시와 뎀바 바 대리인과의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의 현재 기량과 첼시의 자금 동원력에 비추어 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뉴캐슬 구단측은 "첼시가 바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시키는 공식 오퍼를 제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구단은 선수와 첼시의 협상을 허락했으며, 이에 따라 에버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뉴캐슬 역시 공격의 핵인 뎀바 바를 잡기 위해 갖은 힘을 다했으나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2000만원) 제안이 보기좋게 거절당했다. 선수가 요구하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맞춰주기엔 재정적 부담이 컸다. 뎀바바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한편 뎀바 바는 돈만 밝힌다는 비난에 대해 "돈이 이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누구에겐가 돈을 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돈으로부터 초연하다"고 주장했다. 세네갈에서 시리얼과 물로만 연명하면서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아프리카 스타일로 살면서 즐거웠다. 우리는 가난했지만 많이 웃었다. 함께 있는 사람들과 있는 것이 행복하다면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