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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팀 내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편들기에 나섰다.
후반 32분이었다. 판 페르시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이때 스완지시티 수비수 윌리엄스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강하게 킥을 했고 그 공은 바로 앞에 쓰러져 있던 판 페르시의 뒷목을 강타했다.
평소 온순한 성격의 판 페르시지만 이 순간 만은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윌리엄스의 멱살을 잡으며 충돌했고, 밀치는 과정속에 두 선수는 모두 경고를 받게 됐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유 선수들에 대해서는 "스완지를 압도했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활약에는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