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 올시즌 K-리그 MVP(최우수선수)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5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신인선수상, 베스트11을 수상할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라운드 MVP와 베스트 횟수, 선수 평점, 개인 기록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
|
곽태휘도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명품 철퇴'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한 탓에 K-리그는 3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도 '골 넣는 수비수'란 별명대로 3골을 기록했다.
|
|
최우수감독상에는 네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9년 만에 단일리그로 벌어진 이번 시즌, 3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최용수 서울 감독이다. 또 FA컵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 포항 감독과 아시아 정상에 선 김호곤 울산 감독이다. 지난 8월부터 팀 최다인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팀을 탈바꿈한 김봉길 인천 감독도 후보로 낙점됐다.
|
베스트일레븐은 포지션별로 후보를 추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김용대(서울) 최은성(전북) 김영광(울산) 김병지(경남)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비수 중 왼쪽 풀백 부문에선 아디(서울) 박원재(전북) 홍 철(성남) 윤석영(전남) 등이 선정됐다. 중앙 수비수 부문에는 임유환(전북) 김광석(포항) 곽희주(수원) 곽태휘(울산), 정인환(인천) 알렉산드로(대전)가 뽑혔다. 고요한(서울) 신광훈(포항) 오범석(수원) 김창수(부산) 등은 오른쪽 풀백 후보들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몰리나(서울) 이명주(포항) 자일(제주) 지쿠(강원, 이상 왼쪽) 하대성(서울) 황진성(포항) 에스티벤(울산) 산토스(제주) 까이끼(경남) 김남일(인천, 이상 중앙) 에닝요(전북) 이근호(울산) 한지호(부산) 이승기(광주, 이상 오른쪽)가 후보에 뽑혔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는 왼쪽과 오른쪽 자리를 각각 1명씩, 중앙을 각각 2명씩 선정한다.
공격수 부문은 데얀 이동국 라돈치치(수원) 김신욱(울산) 이진호(대구) 케빈(대전)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