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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결국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팀의 경기력과 결과가 모두 좋지 못했다. 중요한 시기에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며 디 마테오 감독의 경질 사실을 전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먼저 경질된 감독이 됐다. 첼시는 최근 EPL에서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3위로 밀려났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디 마테오는 지난 시즌 감독 대행 신분으로 첼시에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의 정식 감독 취임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오갔지만 제1 순위 감독 후보였던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고사하며, 디 마테오 감독에게 기회가 갔다. 올시즌 초반 공격축구를 앞세워 순항했다. 에당 아자르-후안 마타-오스카가 펼치는 아름다운 축구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첼시는 디 마테오의 경질 소식과 함께 조만간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한 소식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과르디올라의 첼시행을 점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