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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해줬다. 칭찬하고 싶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선수들을 새롭게 평가하는 기회가 됐다"고 이날 경기의 소득을 밝혔다.
울산의 눈은 K-리그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맞춰져 있다. 3위 이내에 진입해야 내년에도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당면한 과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한 뒤 승부를 걸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3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분요드코르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올인할 계획이다. 그는 "분요드코르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차례 경기를 가졌고, 그동안 분석해놓은 것도 있다. 1차전을 통해 보완할 점은 보완할 것"이라면서 "염려스러운 것은 방심과 자만이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