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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가 종료된다. K-리그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A매치 휴식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선두 서울은 춘천, 2위 전북은 영암, 3위 수원은 강릉, 4위 울산은 통영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가졌다. 실전모드다. 그룹B의 사령탑은 12일, 그룹A의 사령탑은 13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청사진을 공개한다.
시작이 반이다. 기선 싸움에서 사활이 걸렸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선두 수성의 분수령은 부산, 포항, 울산, 초반 3연전이라고 못박았다. 다른 감독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각 팀마다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하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는 승점 관리가 중요하다. 1대0이든 5대0이든 승점은 똑같은 3점이다.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 체력과 경고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사령탑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술은 기본이다. 상황별 손익계산도 해야한다. 선수들도 긴장돼 있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혈전이 예상된다. 그래도 결론은 하나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최후에 웃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