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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를 바라보는 빅클럽들의 시선은 차갑다. 선수 입장에선 국가를 대표해 나서는 A매치 출전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다. 그러나 우승이라는 열매를 따기 위해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하는 클럽 입장에서는 자칫 부상이나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A매치 일수에 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우승 걸림돌은 다름아닌 A매치 데이가 될 전망이다. 다른 팀들과 달리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A매치 출전과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체력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남미 예선이 진행되어 선수들의 부담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스쿼드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바르셀로나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